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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독립신문]닭띠들에게 들어보는 2017년 새해 희망(2017.01.06) 언론보도
작성자 복지관 등록일 17-01-19 11:53
조회수 1,99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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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여, 닭띠들의 새해 소망을 모아봤습니다. AI로 인하여 3000만 마리 이상의 닭들을 폐사시키고 있는 가운데 맞이하는 닭의 해는 맘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정유년의 ‘붉은 암탉’의 의미는 상서로운 지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액운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대한민국과 부안군에 좋은 일만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말


방학이라 그런지 13살 닭띠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피아노 학원 등 여러 곳을 찾아다녀 봤지만 이상하게 이 연령대만 찾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밤늦도록 공부를 하는 부안예술회관 1층에 마련된 청소년방과후교실에서 13살 닭띠를 찾을 수 있었다.
여기서 2005년생 조예진(사진 좌·부안동초)·김화영(사진 우·행안초)양을 만났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는 예진양에게 먼저 올해 희망을 물었다.
“학생으로서 바람은 성적이 오르는 거예요. 국어는 곧잘 하는데 수학은 조금 뒤쳐지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부족한 분야를 더 열심히 공부해서 꼭 좋은 성적이 나오게 할거에요.” 그러면서 예진양은 “가족들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라며 희망을 전했다. 화영양은 활발한 성격으로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고 한다. 특히 운동을 좋아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현재 2품이란다. 화영양의 새해 바람을 들어봤다. “올해 목표는 태권도 3품에 진입하는 거구요. 또 계산하는 것을 좋아해 수학은 잘하는데 국어는 조금 성적이 떨어져요. 그래서 국어를 잘 할 수 있도록 책을 많이 읽고 싶어요. 역사책 중 가장 두꺼운 것을 찾아 꼭 끝까지 읽고 싶어요. 그리고 가족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요.” 예진양과 화영양의 올해 목표가 꼭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파이팅!을 외쳐주고 싶다.    이서노 기자


김효진(부안읍)씨는 1993년 닭띠다. 그녀는 부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부안 토박이다.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 그녀는 자연스럽게 사회복지 일을 직업으로 갖게 됐고 지난해 7월 부안종합사회복지관에 입사해 사회복지 일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사회복지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을 묻자 그녀는 “생각했던 것 보다 주위에 어렵고 힘들게 생활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우리에게는 평범한 것인데 어떤 분들에게는 매우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지금은 시골 길을 다니면서 허름한 집들을 보면 저 곳에는 어떤 분이 살고 있을까. 식사는 잘 하고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효진씨의 올해 희망은 사회복지 공부를 더 열심히 하면서 자신을 위한 취미생활을 갖는 것과 또 하나는 가족건강이다.
효진씨는 “아직 사회 복지에 대해서 배울 게 많아 이쪽 분야에 대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예쁜 건축물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올해는 여행을 다니면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건축 설계일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효진씨는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로 중요한 것 같다”며 “내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서노 기자


나민수(사회복지사)씨는 1981년생 닭띠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나씨는 부안종합사회복지관이 첫 직장이고 햇수로 10년째가 되어간다고 한다.
이직률이 많은 사회복지일을 한 곳에서 꾸준하게 일을 했다는 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 넓은 지원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새해 희망이다.
나씨는 “지역 단체들 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웤이 갖춰지지 않은 게 아쉽다”면서 “복지관을 중심으로 지역 기관이나 주민 등이 함께 복지를 공통문제를 다루고 고민하는 밀접한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저소득층이나 사회적 약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그 분들에게 인적·물적 지원과 함께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다”면서 “더불어 노인문제를 비롯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도 함께 해 이루어져 부안의 복지 환경을 한 층 더 높이고 싶다”고 희망을 전했다.
나씨의 올해 개인적인 희망은 짝을 만나는 것이다. 그는 “올해 목표이자 바람은 결혼”이라면서 “꼭 결혼해서 부안에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바람대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향상과 결혼의 꿈이 이루어지길 소망해 본다. 이서노 기자


25년차 부안군청 공무원인 위영복(부안읍)씨의 새해 소원은 공무원답게 “모든 군민들의 소원이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것이 첫 번째였다.
개인적인 소신으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 뿐 새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더불어 “아무리 좋은 길이라도 가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 특별한 계기가 아니더라도 하루하루 실천이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부모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하니 맹자가 이야기했던 군자3락 중에 하나는 이루었다는 위영복씨는 중1, 고1이 되는 아들들 잘 자라고 있고, 같이 공무원 생활하는 부인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운 삶이라고 했다.
다만 이제 점차 개인적인 삶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 저수지를 산책하며 가끔 누어 낚시를 드리우는 재미를 알게 되었는데, 이런 자기 취미생활 때문에 부인에게 ‘집안일’을 전담시키는 것을 미안하게 여겼다.
그래서 올해는 부인도 자신의 삶에서 즐거운 뭔가를 찾아 나선다면 집안일을 기꺼이 나눠 분담해 볼 생각도 있다고 한다. 단란한 가정에 뭔가 새롭고 즐거운 기운이 만들어질 것 같은 한해다.  신종민 기자

복지관에서 조리사로 일하고 있는 전경순(동진면)씨의 새해 소망은 무조건 자식이 먼저였다. 공무원인 아들 승진하기를, 직장다니며 또 시험 준비하는 둘째는 원하는 시험 합격하기를 빌었다. 딸은 맘 같아서는 시집 좀 가라고 하고 싶은데 지금 세태에서는 31살이면 아직 걱정없는 나이인 것 같아서 맘을 놓고 있단다.  일이 힘들어도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등 도와주는 분들이 많고, 여기저기 후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힘든 줄 모르고 지낸다는 전경순씨는 복지관 생활 5년에 완전히 한 식구가 되었다. 인터뷰 내내 복지관을 ‘우리 복지관’이라고 불렀다.
여기서 일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난 것이다. 밥해 먹이는 장애인들이 너무 표정이 밝아서 그 동안 자기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약간의 부정적 시선을 완전히 버리게 됐고, 같이 어울려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새해는 사회도 빨리 안정화되고,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 버렸으면 좋겠고, ‘우리 복지관’도 더 잘 돌아가길 희망했다. 또 농사짓는 남편과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데, 쌀값이 너무 떨어져서 걱정이란다. 쌀값 좀 제대로 받아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랬다.    신종민 기자


정유년 붉은 닭띠 해를 맞아 찾은 송복순씨(하서면)집, 어귀에 다다르자 대문 앞부터 가축으로 정겨웠다.
오물오물 배춧잎을 뜯는 토끼부터 진돗개 등과 여러 마리의 닭들이 기분 좋게 오수를 즐기고 있었다. 마당에 들어서자 안주인의 부지런함을 대변하듯 가지런히 처마에 매달린 메주, 시레기 나물, 무청 등이 지난 가을 곱게 폈던 흔적을 간직한 들국화를 품고 있는 화단과 어우러져 낯선 방문객을 맞이한다.
상서면에서 나고 자라 아랫동네 하서면의 이동현씨와 결혼하여 2남2녀를 낳고 키워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송복순씨의 안색은 무척 밝아보였다.
벽면을 가득 메운 장성한 자녀들과 손주들의 사진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출가하여 가정을 꾸린 자녀들과 아직 미혼인 딸을 포함하여, 가정의 큰 걱정거리 없이 지내고 있다고 했다.
20여년 전 여동생의 권유로 온가족이 교회에 나가면서 더욱 화목해졌다는 송 씨는 2017년 소망을 묻자 “서울에서 직장 다니는 독신인 딸이 결혼하는 것과 자녀들과 자손, 남편이 건강하고 번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건강하게 살다가 하나님 품으로 가는 것이며 정치를 잘해서 나라가 조용히 잘 돌아가는 것”이라며 말을 잘 못한다고 손사레를 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유창하게 새해소망을 밝혔다.         황완우 기자


어느새 훌쩍 세월이 흘러 85세가 되었다는 이종남(부안읍)씨와 허일환(하서면)씨는 행복한 표정으로 지인들과 함께 취미당구를 치고 있었다.
부안출신으로 젊은 시절엔 외지에 나가 살다가 고향의 흙내음이 그리워 부안으로 돌아와서 근 20여년째 살고 있다는 이종남씨는 “닭띠해라고 해서 별다른 소망이 있겠나? 마누라랑 건강하게 사는 것이지. 60대까지는 줄곧 일하느라 바빴으니 이제 고향에서 노후를 즐기며 살고 싶다”고 소박한 새해소망을 밝혔다.
취미로 치는 포켓볼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허일환씨는 부안에서 태어나 줄곧 부안에서만 살아온 부안토박이이다. “부안에는 바다도 있고 곡창지대며 공기 맑고 인심이 좋다”면서 “고향에서 이렇게 친구들과 어울려 당구도 치고 때론 밥도 먹고 술도 마시는 삶이 바로 천국이다”라며 이것이 늙지 않는 비결이라고 귀띔한다.
밝은 닭의 해라는 정유년 한 해에도 85세 어르신들이 행복한 웃음과 함께 건강과 유머감각을 유지하며 즐거운 노년을 보내길 기원한다. 황완우 기자


http://www.ibu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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