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림고등학교 3명, 전북베이커리고등학교 4명, 총 7명의 특수학급 친구들과 ESG 여름방학 징검다리학교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징검다리학교에서는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뿐이 아니라 ESG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ESG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실천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 만남에서 어색한 인사까지 서로 대하는 것이 서툴고 어색하기만 했으나 먼저 용기를 내 이름을 물어보는 등 사소한 질문으로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각자만의 속도로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소중한 것들을 담아가고 그로 인하여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친구들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를 위해 배려를 잘하는 친구,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격려를 해주는 친구,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게 만들어주는 힘을 가진 친구, 서로를 존중하고 존중받는 연습을 하게 된 친구, 쉽게 지나치기보다 한 번 더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친구, ESG 실천을 위해 노력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커진 친구,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은 친구 등 나 자신보다 남을,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게 된 친구들은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모레가 더 반짝 빛나는 순간들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안복지관 징검다리학교 프로그램은 학교 방학이 시작함과 동시에 사회와 단절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적응, 스트레스 해소, 대인관계 향상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효진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