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도 못 사는 여성장애인역량강화프로그램

여성장애인 자조모임 미소 회원 14명과 7명의 사회복지학과 실습생이 2:1 매칭으로 나만의 향수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매칭이 된 미소 회원과 실습생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으나 언제 그랬냐듯 서로를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사이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회원과 실습생은 서로가 좋아하는 향을 공유하며 만드는 순간 속에 서로를 기억해주기로 약속을 하였고 다른 회원은 가족을 생각하며 만드시는 모습에 본인의 원동력은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 되는 실습생이 있었고 어느새 같은 곳을 바라보고 비슷한 자세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며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하게 되며 짝꿍이 되었던 회원과 실습생들 사이에서 누가 더 짝꿍하고 닮았는지 논쟁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향은 그 순간을 기억해주는 긍정적인 힘이 있기에 좋은 기억, 좋은 향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 서로 다른 향을 섞어 만든 향수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려져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며 이 시간을 비롯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안복지관 여성장애인사업 역량강화프로그램은 여성장애인들에게 건강한 취미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이 강화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효진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