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나래학교] 소풍같은 수업, 보약같은 배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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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람 작성일18-03-19 17:43 조회1,9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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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도님의 "봄"을
기억하다
새 봄을 맞이하여 입학상담을 받기 위해
활동보조인과 함께 복지관을 찾은 김경도님의 모습
그림과 사진으로 된 프로그램 안내지를 보며
어떤 수업을 들을까? 고민/상의하고 계십니다.
고민끝에 우선 첫학기인만큼 많은 과목을 듣기보다 선택과 집중하는 마음으로
한글수업(초급)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하셨어요!
두드든
수업현장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연필을 잡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포기란 없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있는 한글수업
학우들과 도움과 주위의 응원으로
한걸음 한걸음 마음의 걸음을 내딛고 계세요.
수업후에는 집에서는 방에 엎드려 필기를 하며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도 꼭꼭꼭 해오신답니다.
3월 중순을 훌쩍 넘긴 어느 날
초급반 선생님께서 출석을 부를실때마다
학생들이 동물 흉내를 내보기로 했어요
삐약삐약
꼬끼오
음메
야옹
찍찍
짹짹
뻐꾹
등등
그리고 우리 경도님은
강아지 흉내를 멋지게 해주시며
다 함께 활짝 웃는 시간도 가졌어요!
특히 그날 배운 단어를 몸으로 표현하며
학생들이 모델이 되어 낱말카드를 만들어볼까 했는데요!
위의 사진들은 어떤 단어를 표현하는 걸까요?
(정답은 왼쪽은 위 오른쪽은 뒤)
*위의 빈칸을 드래그하시면 답이 보인답니다.
이 외에도
"안과 밖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설명할까요?"
라고 한글선생님께서 물어보시자
경도님이 곁눈질 하는 모습으로 바깥을 보시며 "밖"을 표현하시고자
열심히 열심히 참여하셨어요!
-
이렇게 작은 움직임과 도전 하나하나가 감동인
배움나래의 봄을 기억해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
#2
이정순 어머님의 "빵 이야기"를
추억하다
작년 가을부터 배움나래학교와 복지관을
솔솔 맛있는 냄새로 가득 채웠던
제과제빵교실
그중에서도 가장 열띈 모습으로 호응과 참여를 해주셨던
이정순이용자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자 먼저
2017년 가을 겨울을 뜨겁게 달구어주었던(?)
제과제빵 교실의 작품들을
감상해볼까요?
아몬드파이
꿀찰빵
초코머핀에서
단팔빵과
상투과자
그리고
초코칩스콘
레몬마들렌
그리고 유독 맛있는 냄새로
모두를 유혹하며 괴롭게(?) 했던
수제햄버거!의 재료모습과~
재료를 야무지게 버무려
옹기종기 모여 함께 만들었던 추억까지
평소 맛보기 힘든데다가
직접 만드는 것은 생각도 못했던 음식들이
학생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제작 전 열심히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학생들
그중에서도 파란조끼를 입은 학생의 뒷모습이 보이시나요?
바로바로 제과제빵의 우등생으로 열강하셨던
이정순 어머님의 모습이십니다.
즐겁게 만든 뒤에 화이팅하는 우리의 모습!
어머님도 맨끝에 자리잡고 계시네요!
항상 밝은 모습으로 제과제빵에 참여하셨던 어머니!
새 학기에도 제과제빵은 꼬옥! 참여하겠다고 하시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냈었어요!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다른지역에 사는 따님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은 무슨 빵을 만들었다"고 이야기 나누시면서
너무너무 좋아하셨다고 하구요,
만드신 빵은 동네 빵집에 꼭 들려 같은 빵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서 드셔보기도 하며 맛을 평가하기도 하셨다는데요
-
배움으로 함께했던 가을 겨울 그리고 올 봄까지
어머님이 계셔서
제과제빵_베이커리 134가
더욱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밝게 웃어주시고
한번이라도 더 인사하시던
그 따뜻한 모습이 많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추억을 이어주는 배움
배움나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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