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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실천기록 : 신입사회복지사의 마을일기③]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스타가 된 김**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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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27 10:58 조회1,2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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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업진행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찾아가고 소통하고 관계하였습니다.


마을사업이 어르신들에게 더욱 빛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궁리했습니다.

올해 처음 지역조직화사업을 맡아 수행한

신입사회복지사의 2020년 3월 ~ 11월의 기록을

총 4회에 걸쳐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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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이 아름다운 수성마을입니다*




Part3.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스타가 된 김**주민)


-


2020.9.21. 

코로나 환자가  많아져 한동안 주민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언제 다시 찾아뵐가 기회를 보던 중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촬영을 계획했습니다. 

주민들과 통화하여 마을 모정에서 촬영하기로 하고, 촬영지를 꾸밀 소품을 준비하여 마을에 나갔습니다.


모정을 꾸미고 있으니 지나가던 주민이 다가오십니다.

처음 보는 남자 주민이셔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드리고 촬영을 안내했습니다.

지금은 일 때문에 못 찍지만 복지관에서 좋은 일을 한다며 칭찬해주고 가십니다.


**, **, **주민이 참여하셨습니다.

대본이 있는 것도 아닌데, 미리 생각해 오셨는지 말씀을 참 잘하시고 촬영도 잘 마쳤습니다.

손주들에게 편지를 보내실 때는 할머니들의 마음은 다 비슷하다는 것이 느껴져

담당자도 할머니가 보고싶어졌습니다.

주민들은 가족들에게 꼭 전해달라며 신신당부하십니다.

가족들에게 개인정보에 대한 동의를 얻어 이번엔 제가 보내드리고,

다음엔 주민들이 직접 보내는 법을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농촌지역이지만 스마트시대에 누릴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을 함께 누리는

마을주민,어르신들이 되길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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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편집하여 어르신의 가족들에게 보내드렸습니다.

고맙다고 답장을 한 가족들도 있고, 주민들을 통해 인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주민은 가족들 사이에서 스타가 되었다며 여러 번 인사를 하셨습니다.

가족들과 자주 영상통화를 하지만 이 영상편지는 두고두고 볼 수 있어 좋다고 하십니다.

자녀들이 다음엔 공**주민도 꼭 함께 참여하시라고 했다니 다음엔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2020.9.23.

추석맞이 영상편지 촬영을 위해 수성마을에 갔습니다.

추수할 때라 다들 바쁘시지만 이**, **, **, **주민이 참여하셨습니다.

처음 영상편지 촬영을 계횔할 땐 자녀분들에게 보내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주민이 친정어머니에게 보내고 싶다는 말씀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손주까지 있으셔서 부모님에게 보낸다는 것은 생각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코로나 때문에 자녀들을 만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보고싶다고 하셨습니다.

영상편지 한가득 담기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에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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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가 영상을 편집한 후 정**주민은 직접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평소 카톡이나 문자 보내는 것을 배우고 싶어하셔서 재밌게 보냈습니다.

카톡과 문자로 동생들이나 자녀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가족들의 사진을 확인하고 싶다고 하셔서 그것도 알려드렸습니다.

다른 분들은 개인정보 동의를 얻어 담당자가 직접 보냈습니다.

다음엔 주민들이 직접 보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농촌지역 모습도 알게 모르게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상상치 못했던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가족들을 마음 편히 만나기 어려웠던 사상 초유의 명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치를 잃지 않는 것,

그래서 <몸은 멀어도 주민들과 그 가족들이 영상편지를 보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추억과 사랑이 깃든 추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이 부안복지관과 기관의 마을사업

그리고 담당자가 추구하는

가치이자 목표입니다. 


(신입사회복지사의 마을복지 실천일기는 4회에서 이어집니다.

 상반기를 돌아보는 마지막 회에서는 특별한 손님들이 마을에 초대되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글_김한빛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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