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지원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요리조리밀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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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순옥 작성일25-03-14 15:21 조회2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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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지원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요리조리 밀키트)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다리야.”
펴지지 않는 다리와 굽은 허리로 외출은 고사하고 밭에 한 번 나가기도 힘든 어르신, 서로 말씀하시다 삐지시기도 하고 다툼도 하지만 그래도 둘이라서 좋다 하시는 친구 같은 두 어르신,생각만 했지 선뜻 못 사다 잡수셨다는 모둠 해물탕으로 밥에 잡수시며 살로 갈 것 같다고 하시는 어르신, 해물이 골고루 많이 들어있다고 좋아하시며 우리 늙은 사람을 이렇게 챙겨주니 고맙다고 하시며 동네 어르신들을 불러 함께 식사하자고 부르시는 어르신들 모두 해물탕으로 맛난 점심을 드십니다.
“맛있네! 맛있어!!” 매일 남자 어르신들만 서너 분이 조촐한 점심을 준비하여 드시는데 이번에는 특별메뉴로 밥상을 차리게 되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껏 밥과 해물탕을 끓이시고, 세 분의 남자 어르신들이 소파에 앉아 맛난 냄새가 난다며 고맙다고 안색이 환해졌습니다.
“ 입맛 없는디 해물탕 한 그릇 같이 먹게 회관으로 와봐여~~~”
매번 먹는 밥에 김치 몇 조각이 전부인 혼밥의 달인들이 경로당으로 모입니다. 아래 끝에 사시는 순이 어르신은 웃끝으로 놀러 왔나~~ 반가운 인사를 받습니다. 특별초대 된 경로회장님, 파나물, 도토리묵도 한자리 차지하고, 갖가지 해물이 탕으로 보글보글..., 맛있는 냄새가 진동한 회관에서 어르신들은 냄새로 흐뭇하고 맛으로 행복합니다. 밭에 거름 뿌리다 늦게 오신 영자어르신 “ 동태알 먹고 저녁때 앙알거리면 어쩐디야~~” 모두 박장대소합니다.
- 최순옥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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