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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옥 작성일23-09-14 14:39 조회6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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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안녕하세요? 부안복지관에서 왔습니다~
제가 그동안 새활용이 가능한 현수막을 모으느라 차 안에 칼을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날짜 지난 행사용 현수막들을 수거했었다니까요~"
"외부에 오랫동안 걸려있던 현수막은 가루가 떨어져서 못쓰고 두어달 정도
된 것이 쓸만할거예요. 우리는 이 일이 업이다 보니까 현수막 모으기가 쉽죠.
좀 신경을 써야해서 그러지."
"너무 감사해요. 신경써서 챙겨주시고.. 저희가 완성한 '다시 봄' 가방을
선물로 드리려고 가져왔어요."
"힉? 이게 현수막으로 만든거예요? 나는 폐현수막으로 만드는 거라고해서
얼마나 쓸 수 있을까....긴가민가 했는데 정말 좋네요~고마워요. 저기말예요,
원단 길이가 애매해서 롤로 말아서 모아놓은 것도 있는데 이것도 가져가면 쓰려나?"
"옴마~ 사장님~ 이거 너무 깨끗하고 좋은데요?
저는 폐현수막으로 가방을 만들지만 장애인일자리팀에서는 유화그림
그릴 때 쓰는 액자 모양으로 된 캔버스 아시죠? 폐현수막으로 캔버스를
만들거든요. 이 원단은 그곳에서 사용하면 깨끗해서 더 좋을 것 같아요."
"현수막으로 만들 수 있는게 많네요. 그런건 생각도 못했는데..."
막 외부에서 떼어 온 폐현수막을 함께 정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던 시간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원단마다의 특성도 설명해주시고
앞으로도 틈틈이 모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헤어지기 전 함께 사진찍자고 말씀드리니 "아이고 됐어요. 아녀요 아녀~"
거절하시길래 "이렇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필요해요. 그래야 다른 이들도 동참한다구요~"라고 말씀드리니
그럼 어서 찍자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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